경제 (46) 썸네일형 리스트형 AJ네트웍스 대주주 담보계약 정리(23.11.02) 배당금을 꾸준히 줄 예정(으로 보)이고, 수익성이나 자산가치도 나쁘지 않은 기업이 있다. 대주주가 금융비용 부담이 있는 편이어서 주가 하방 경직성(대주주의 주가 부양 의지)이 있다고 판단했는데, 판단이 맞는지 자세히 살펴보고자 한다. 살펴보고 싶은 내용은 두 가지였다. 1.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한 것에 문제가 없는지. 즉, 최근의 주가 하락으로 반대매매나 추가 담보제공이 필요한 것은 아닌지. 2. 금융비용이 증가하고 있는데, 대주주들의 지급 능력은 양호한 지. 1. 담보대출 LTV 분석 현재 AJ네트웍스의 주가는 4,000원 언저리다. 올해 초 6천 원 중반 대였음을 고려할 때, 약 40% 정도 하락하였다. 영풍제지 사태를 보고 있자니 문득 떠올랐다. 대주주들이 주식 담보 대출 규모가 상당하였는데 문제는.. 미국채 10년물 16년 만에 최고 미국채 발행 증가는 예정된 미래라고 본다면, 장기 국채 금리의 상승 압력이 크다는 얘기. 증가하는 물량을 소화할 정도로 수요가 생겨야 장기 금리 안정화 가능. 어쨌든 역전이 해소되려면 단기 금리(기준 금리)가 낮아져야 하는 문제도 있음. 미국은 늘어나는 금융비용 지출 통제를 위해서 발행 금리를 낮추려는 유인이 있을 것임. 방법은 기준 금리를 낮추거나, 국채 수요를 부양하거나임. 전자는 연준의장 바뀌기 전까지 쉽지 않음. 후자인 장기 국채 수요를 부양해야 하는데, 단기 금리가 높은 상태에서 장기 국채 수요를 늘릴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지? -> 오늘 업무상 이유로 은행 창구에 갈 일이 있었는데, 1년 예금이 3년 예금보다 이자율이 높았음. 현재의 환경이 정상적인 것 같지는 않음. 시장 참여자들로 하여금 .. 종이책과 인플레이션 도서 정가제 이후 대부분의 도서는 정가에 10% 할인된 가격에 한 권만 주문해도 무료 배송이 가능했다. 최근에는 조건부 무료 배송도 많이 보이고, 신간 도서의 경우 할인율이 5%밖에 안 되는 경우가 많다. 정가를 올리지 않더라도 할인율이 줄어드므로 결과적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오프라인 매장에 가면 직원에게 결제할 경우 정가를 받고, 바로드림 등 셀프 계산 혹은 미리 주문 뒤 픽업하는 시스템을 거치면 온라인 주문과 마찬가지로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싱글세와 유사한 개념으로 IT에 소외된 계층에게는 비용이 상대적으로 많이 드는 시스템으로 바뀌었다. 정가 자체는 미국이나 유럽 도서와 비교할 때 아직까지는 저렴하다고 생각한다. 종이의 퀄리티도 좋은데, 가격은 1/3 수준이다. 그러나 할인 정책이 슬.. Consumer Sentimental Index 뮤지컬을 보는 날이다. 몇 년 만의 일인지 모르겠다. 오늘 받아본 이코노미스트 잡지에서는 사람들의 소비태도지수(Consumer Sentimental Index)가 경기 데이터를 바탕으로 추정한 값보다 한참 못 미친다는 칼럼이 있었다. 예전만큼 사람들이 소비나 경제 전망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고 부정적이라는 이야기다. 회사에서도 친구들과도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마치 경제 위기가 오기를 기다리는 건가 싶은 사람도 있고, 생각보다 경기가 나쁘지 않다고 느껴지는 상황도 종종 접한다. 나조차도 기대가 없는 것이다. 아마도 금융이 발달하여 각종 위기 시나리오를 상정하여 사전에 예방하려는 노력이 있다 보니 위기가 오지 않고 뒤로 이연 되는 느낌도 있다. 그러나 반대로 정보의 전파가 빠르고 쏠림 현상이 발생하면서 급격.. 이중성 오랜만에 마스크를 쓰고 출근했다. 당분간은 써야겠다. 환절기 눈물 콧물은 정말 힘들다. 미국의 모기지 대출은 30년 고정 금리의 비중이 꽤 되나 보다. 최근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인해 기존 집을 대출받아 구매했던 사람들이 새 집을 구매하기 어렵다고 한다. 기존 대출을 상환하고 새로 모기지를 일으키기에는 금리 부담이 너무 커졌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고정금리가 최대 5년 정도 유지되고 이후는 변동금리에 연동되는 듯하다. 재미있는 건 덴마크의 경우다. 채무를 시가에 맞추어 상환이 가능한 옵션이 있다고 한다. 저금리로 빌린 대출은 향후 시장금리가 올라가면 평가액이 낮아지므로 원본보다 적은 금액으로 상환할 수 있다. 반대로 높은 금리의 대출은 시장 금리가 낮아지면 상환원금이 커지는 구조다. 생각해 보면 .. 금리에 대한 단상 가계부채가 늘어나 위기가 올 수 있다는 이야기는 익히 들었다. 나의 단순한 사고 회로로는 “금리” 정도가 떠오른다. 당장 내가 작년 말부터 실제 체감했다. 저금리 시절에 대출을 받아둔 것이, 기준금리가 상승하면서 급격하게 이자 부담이 증가해 버렸다. 기준 금리는 정기적으로 열리는 금통위에서 결정된다. 금통위에서는 미국의 통화 정책과 국내 사정을 감안하여 결정하기 때문에 정책 기조가 상당 부분 예측 가능하다. 점쟁이처럼 시기별 금리를 맞출 수는 없어도 추세는 읽을 수 있다는 얘기다. 모르는 건 아니었다. 다만, 나의 변동 금리는 6개월 단위 갱신이었고 운이 좋게도 6월 갱신 당시에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 나의 신용 등급도 내심 고려했다. 남들보다 크게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 있었다. 그리.. strong opinion, weakly held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있다. 결정은 했고 절차가 남았다고도 볼 수 있다. 무리하게 추진하는 것일 수도 있고, FOMO일 수도 있다. 그러나 과거를 돌아보면 안 하고 후회한 적이 하고 나서 후회한 적보다 많다. 그리고 늘 지나고 나면 별 일이 아니었다. 그래서 이번엔 과감히 진행해보려 한다. 그래도 중요한 점이 있다. strong opinion, weakly held. 강하게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되, 고집하지는 말자. 미래는 아무도 알 수 없고 미스터 마켓은 늘 참여자들을 곤란하게 만드는 법이니까. 다만, 두려워하는 상대를 다독여주자. 강한 의견을 제시하되 압박하지는 말자. 마음을 내려놓고 상대의 의견을 마지막으로 경청하자. 그리고 절대, 실망하지 말자. 실마리를 발견하다 2명의 전문가 의견을 청취. 사실상 3년 전 검토했던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다. 공통적인 의견은 해결이 쉽지 않겠다는 것. 그리고 착수금이 반드시 발생하기 때문에, 배보다 배꼽이 클 수 있다는 점. 그래도 호의를 베풀어준 점에 대해 매우 감사함을 느꼈다. 또한 인맥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였다. 그런데. 어쩌다가 든 생각인지 모르겠으나, 두 사람의 조언을 듣고 전혀 다른 해결 방법이 불현듯 떠올랐다. 정말 어처구니없이 간단한 아이디어였고, 가능성 여부를 빨리 확인하고 싶어졌다. 늦은 밤 떠올랐기 때문에 아이를 재우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잠을 청하였다. 다음날 새벽. 알람 소리와 함께 눈이 번쩍 떠졌다.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발견하였으니 종결지어 보자. 1시간 여 검토 결과, 역시 쉽지 않겠다.. 이전 1 2 3 4 ··· 6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