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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거시

한은 총재의 거시경제 리딩(22.12.09)

 

한은 총채가 국회에서 연사로 나섰다기에 내용을 간추려 보고자 한다. 

https://v.daum.net/v/20221209121951540

 

[단독] 이창용 한은 총재 “반도체 회복하는 내년 하반기 경제 움직일 것... 부동산PF 위기 과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반도체 가격이 회복되는 내년 하반기부터 경제가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총재는 최근 부동산 위기론에 대해 “가격은 더 내려갈 수는 있지만 위기론이 과

v.daum.net

 

경제 위기 우려는 과도하다 

“국내에서 과도하게 반응하는 면도 있다”며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어갈 때 외환위기처럼 
(한국 경제가) 넘어진다는 걱정에 아니라고 했고,
결국 문제없이 내려오지 않았나”라고 되물었다.

 

네이버 증권 - 최근 3개월 환율

 

1300원 대도 나에게는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느껴지지만,

어쨌든 미국 FOMC가 올해 한 차례 남았음에도 환율이 생각보다 출렁이지 않고 있다. 

 

결국 기준금리의 격차도 중요하겠지만, 

달러의 수요라는 것에 공포감이 가장 큰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미국 물가지수가 기대 수준과 유사하거나 낮게 발표된다면 

환율은 더 내려오지 않을까 싶다. 

 

금리 정책 

금리 정책과 관련한 어려움도 토로했다. 
“성장률이 너무 떨어지면 수출이 안 되고,
금리를 물가만 보고 조정도 못 한다.
성장이 얼마나 조정될지 봐야 된다”

 

그런데 물가나 환율만 가지고 판단할 수 없다고 

성장률을 봐가면서 금리 조정해야 한다고 하네? 

환율... 더 내려갈까? 

 

부동산 관련 

“세계 부동산이 많이 떨어졌고, 우리도 2∼3년간 40% 올랐고 최근 떨어졌다”며 
“금리가 높아 내년도 떨어질지 시뮬레이션을 해보면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부도나 연체율이 많이 오르거나 하진 않는 것으로 나온다.
걱정은 되지만 그에 따라 금리 조정하면서 가야 한다”라고 했다.

 

앞서 외환 위기 가능성에 대해서도 리스크가 높지 않다고 생각하는 듯하고,  

부동산의 경우에도 지금보다 더 떨어지더라도  

실물 경기의 체력이 어느 정도 남아있다고 보는 것 같다. 

하지만 그래도 걱정되니 금리 조정하면서 가야 한다고? 

환율... 괜찮은 건가?(2)

 

그런 면에서 지난 11월 말 생각했던 "금리에서 달러로" 아이디어를 복기해본다. 

2022.11.30 - [투자/유동] - 금리에서 달러로

 

금리에서 달러로

Valley AI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보고 든 생각. 기존 환헷지 미국채 상품 청산하고, 신규 환노출 미국채 상품을 담자. 1. 기존 포트폴리오 청산 - KODEX미국채울트라30년선물(H) 매도 9월 말부터 10월

unplannedprogress.tistory.com

 

한창 1500원을 향해 달려갈 때는 끝도 없이 오를 것 같더니, 

지금은 1300원 초반으로 안착되니 더 내려가려나 싶네... 

 


 

한은 총재의 발언을 해석해보면 

단기적으로는 미국 기준금리랑 디커플링이 될 수도? 

아이디어는 유효한 듯하고, 환율이 좀 더 내려왔으니

승률도 더 높게 배정해도 될 듯. 

다만, 국내 상장 ETF 중에서는 미국채 coupon을 배당해주는 게 안 보여서

미국에 상장된 ETF를 직접 매수해야 의미 있을 듯. 

 

사실 이렇게 정리하면서도, 

월가아재가 던진 돌에 내 마음이 영향을 받고 있는 것 아닌지 의심 중. 

 

이외에도 기사에는 한은 총재의 경제 현안에 대한 의견이 담겨 있어 

읽어보고 고민해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