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일기

명절

어떤 노력파 이야기.

 

좋은 대학을 입학하지 못했으나 편입을 통해 서울 유수의 대학에 진학한다.

학사를 졸업하고, 석사와 내친김에 박사까지 더 좋은 대학 연구소에서 수학한다.

 

명절에 가족을 만나고 친척들과 덕담을 나눌 때면 항상 박사라고 치켜세워 주지만 마음 한구석이 불편했을 수 있다.

그러다 결국 조금은 늦은 나이지만 대기업 취직에 성공한다.

아직도 부족하다고 느끼면서 열심히 일한다. 

세상 물정 모르고 공부만 한다는 소리를 듣고 싶지 않다.

부동산에도 관심을 갖고 강한 추진력을 발휘해 원하는 집도 매입했다. 

 

회사에서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업적을 인정받아 해외 파견을 가게 된다. 

결혼한 아내도 휴직계를 내고 함께 떠난다. 

거기서도 그들은 멈추지 않았다. 하던 대로 그들은 일과 공부에 매진한다. 

돌아와서는 또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까.

 


요즘 주변 사람들의 작은 성공과 사건에 대해서 많은 자극을 받는다. 

겉으로 드러나는 것이 전부가 아니고 절대 사소한 것이 아님을 깨닫는다. 

겉으로 드러날 때쯤이면 이미 한참을 달려 나간 상태일 것이다. 

 

긍정적인 자극이 되도록 잘 흡수하자.

나의 오래전 성공의 경험이 독이 되지 않도록,

매번 새롭게 시작하여 업을 쌓아가자. 

 

평소의 명절과는 다르게 일찍 일어나고, 글쓰기도 성공했다. 

좋은 하루 보내라.

'자유 >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생이라는 경기  (0) 2023.01.31
당연한 것들 - 진짜로 당연한가  (2) 2023.01.28
사건의 지평선을 멀리하라  (0) 2023.01.22
데일리 루틴  (0) 2023.01.20
사춘기  (0) 2023.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