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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거시

돈의 무게 - 1/5로 감소

현금이 점점 사용되지 않는 사회로 바뀌었다. 
가족과 친지들이 모인 자리에서 용돈으로 주고받는 일 외에는 평소에 지폐를 사용할 일이 별로 없다. 
아, 골프장에서 캐디피 주는 것과 음식점에서 팁 드리는 것 정도 되는구나. 
경매에 응찰하기 위해 입찰보증금을 챙겨갈 때에도, 수표 한 장 인출해서 간 적이 있다. 
 
인플레이션이 체감되는 요즘, 돈의 무게에 대해 생각하다가 실제 물리적인 무게도 얼마큼 줄었는지 궁금해졌다. 
1만 원 권까지 있던 시대의 1억 원과 5만 원 권이 유통되는 지금의 1억 원 무게는 얼마나 다를까.
당연히 1/5만큼 가벼워졌겠지만 궁금해서 찾아봤다.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1600&key=20040129.01026144983 

[돈 이야기] 눈으로 보는 1억은 - 1만원권 쌓아 110㎝, 무게 11㎏

장정 한명이 1만원권 지폐를 맨손으로 얼마나 들고갈 수 있을까.<br> <br> 취재팀은 최근 부산은행의 협조를 얻어 은행 본점에서 1만원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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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원을 1만 원권 신권으로 쌓았더니 높이가 어린이 키 정도인 110㎝가량이었다. 1만 원권 신권 100장 한 다발을 10개씩 묶어 1000만 원 한 다발을 만들어 쌓은 것으로, 높이가 생각보다 작았다. 1000만 원 한 다발의 무게는 1.14㎏정도. 1억 원의 무게는 11㎏. 벼 한가마(80㎏)를 드는 장정이라면 단순계산으로는 7억 원(77㎏)까지 지고 갈 수 있다는 이야기다. 물론 멀리 가지는 못하겠지만.

 
1만 원권으로는 약 11kg이고, 한 줄로 쌓으면 높이는 110cm이니 4단으로 나누면 30cm 이내로 줄일 수 있겠다. 튼튼한 쇼핑백 큰 거 하나면 1억 원은 가뿐하겠는걸?
 
https://www.yna.co.kr/view/PYH20180913110500063

현금 5억원의 무게는? | 연합뉴스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13일 대전 유성구 중앙과학관에서 열린 청소년 진로·직업 체험행사인 '청소년 나Be 한마당'을 찾은 한 학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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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 원권의 무게를 찾아보다가 너무 허탈했다. 대전의 한 과학관에 체험행사가 있었네. 심플하게 5억 원(5만 원권 1만 장)은 10Kg이란다. 대략 예상했던 대로 1만 원권의 1/5 수준의 무게이다. 부피도 그렇겠지. 1억 원의 무게는 약 2kg이 될 테니 크지 않은 쇼핑백에 충분히 들어가고도 남겠다. 
 
5만 원 권으로 쌀 한 가마니 무게를 만들면 대략 40억 원. 이쯤 되면 굳이(?) 10만 원권 지폐를 당분간 만들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ㅎㅎ.하지만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될수록 고액 지폐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것이다. 실생활에서 거의 쓰지 않는다 하더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