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가지 규칙.
- 글쓰기 시간제한 : 20분.
- 주기 : 되도록이면 매일.
- 주제 : 거창할 거 없다. 아무거나 느낀 점.
<결핍>
나의 인생에서 가장 부족한 걸 꼽자면,
실행력과 머리숱 아닐까.
머리는 3년 전에 돈 써서 조금 메꿨고,
이제는 실행력도 메꿔야지..
아내가 예스24 e-book 무료 쿠폰을 줘서
잠깐 무료로만 구독할 요량으로 가입.
베스트셀러인 "역행자"가 눈에 자꾸 들어옴.
사실 전자책은 의외로
베스트셀러나 내가 원하는 책들이
구독 시스템으로는 볼 수 없게 되어 있다.
그래서 하릴없이 이것저것 둘러보는데,
계속 역행자가 보여서,
그래 머릿말이나 읽어보자고 다운로드했다가
이렇게 몇 년 동안 미루던 블로그 글쓰기를
오늘 시작하게 되었다.
<실행력>
자기 계발서는 정말 지겹도록 읽었기 때문에,
요즘에는 잘 안 읽는 편이었고
역행자 역시 베스트셀러라 아무 생각 없었지만
딱 펼쳐보니 자기 계발서.
거부감이 들기도 전에 사로잡는 스토리가 있었으니...
공부, 외모, 돈의 벽에 부딪히던 저자가
순식간에 경제적 자유를 얻은 청년 창업가가 됐다고.
일도 없으니 쭉쭉 읽어봐야겠다.
다 읽지 않았으나 역시 드는 생각.
그래 실행력.
성공한 사람들이 그렇게 성공방식을 떠들고 다니는 이유.
어차피 말해줘도 대부분 실천하지 않음.
근데 왜 이번엔 실천하는 거지?
저자의 오타쿠 히끼꼬모리 과거에 자극을 받아서인 것 같다.
신사임당의 경우만 하더라도,
본인 스스로는 못난 놈이라고 했지만
읽는 독자 입장에선
아 역시 그릿도 있고, 될놈될이네
이런 느낌이 있었거든.
근데 자청, 라이프 해커라는 손명진 군은
정말 못난 놈에서 출발했다는 게 확 와닿았고,
그런 사람도 깨달음을 얻고
성공하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는데
나라고 못할 이유가?
있지... 실행력.
실행하지 않으면 평생 이렇게 사는 거지.
라는 생각이 들면서
다행히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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