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야마구치 슈
- 출판
- 흐름출판
- 출판일
- 2022.09.27
오래간만에 재택근무를 할 일이 있었다.
오전에 근무를 시작하기 전, 산책 겸 반납할 책도 있고 해서 동네 도서관에 걸어갔다.
책을 반납하고, 신간 코너를 둘러본다.
가끔 아는 작가가 쓴 책이 보일 때, 기분이 좋다.
오늘은 야마구치 슈의 책이 눈에 들어와 운이 좋다고 생각했다.
책을 빌리고 나와서 페이지를 쭉 넘기는데, 책갈피가 꽂혀 있었다.
이전에 빌려 읽은 사람의 것이겠지.
와, 근데 LA행 비행기의 일등석 탑승권이었다.
가끔 천 원짜리 지폐가 꽂혀 있기도 했는데, 일등석 탑승권을 이렇게 처음 접하네.
이코노미 탑승권이랑 재질의 차이는 없어 보였다.
나 일등석 타는 사람과 같은 책을 고른 거야.
이렇게라도 같은 배를 탄 느낌을 얻어간다.
읽기 전에 내용 예상해 보기
책을 읽기 전에 내용을 미리 예상(기대)해본다.
손익계산서를 염두에 두고 비즈니스를 분석해 보자.
손익계산서를 간단히 분해하면 다음과 같다.
1) 매출에서 2) 원가와 판관비를 차감하면 영업이익이고,
영업이익에서 3) 이자와 세금을 납부하면 순이익이 된다.
1) 매출
양극화. 필요한 물건은 최대한 저렴하게.
하지만 더 이상 필수재로부터 매출의 성장을 보기 어렵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물건(필요한 물건x)을 제값에 팔아야 한다.
개별 사업가들도 연예인화 또는 교주화되고 있다.
같은 효용의 물건이라도 사업가가 녹여내는 스토리에 열광한다.
2) 원가와 판관비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 중 하나가 인건비이다.
아마도 인구의 감소와 AI의 등장 이야기가 나올 것이다.
3) 이자와 세금
이자는 그렇다쳐도 세금의 문제가 더욱 부각될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이해관계자는 크게 자본가, 노동자, 국가로 구분한다.
기업 활동을 통해 얻은 이익을 셋이 나누어 갖는데,
국가의 몫이 유일하게 자본주의 논리로 결정되지 않고
정치/사회 문제로 결정된다.
세부담이 늘어날수록, 자본가와 노동자의 몫이 줄어들 것이다.
이에 대한 관점도 궁금하다.
언젠가는 나도 일등석을 타는 사업가가 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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