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6) 썸네일형 리스트형 균형있는 자녀 교육 어릴 적 부모님께서 경제, 돈 이야기에 대해 특별히 터부시 한 경험은 없었다. 대신 자식들이 집안 사정 때문에 신경 쓰일 일 없도록 배려해 주셨다. 그래서 가족끼리 모여 있어도 돈 이야기나 장기적인 계획에 대해 토론이나 생각을 주고받은 적이 없었다. 사실 집안이 넉넉하지도 못했고, 그렇다고 대출이 많은 것도 아니었으며 부모님 스스로도 돈 지식이 해박하지 못했기 때문이리라. 그나마 어머니께서는 없는 형편에 아이들 학교라도 잘 보내고 싶은 마음으로 이것저것 시도하셨다. 우리 가족은 오래된 빌라만 있던 동네를 전전하다가 첫째가 중학생이 될 즈음 그럴싸한 동네로 이사를 왔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면 이때가 나와 가족의 터닝포인트가 아니었을까 싶다. 돈이라는 것에 대해 어느 정도 알게 된 시기는 결혼 후 몇 년.. Thoughts Become Reality 그리스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는 ‘인간의 성격은 그의 운명이다'라고 말했다. 동양 철학에서 생각이 현실이 된다는 개념은 우리의 생각과 행동이 우리의 현실을 형성하고 미래의 경험을 결정한다고 가르치는 불교의 중심 교리다. 부처님 자신이 ‘우리의 모든 것은 우리가 생각한 것의 결과’라고 가르쳤다. - 김승호, 사장학개론 중 이전 책에서 읽고 새겨두고 싶어서 내 다이어리에 thoughts become things라고 써두는데, 이번 책에서는 things를 좀 더 직관적으로 바꾸었다. 어쨌든. 말하는 대로 생각하는 대로 다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겠지만, 지레짐작으로 또는 생각만으로 포기하고 행동하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어깨가 아프다는 핑계로 운동을 제대로 배우지 않고 있다.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고 .. 마중물 - 피카소 아들의 미스터리 승자의 뇌 뇌는 승리의 쾌감을 기억한다『승자의 뇌』. 아일랜드의 인지신경과학자이자 신경심리학 분야에서 국제적인 권위자로 현재 아일랜드 더블린에 있는 트리니칼칼리지에서 심리학 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 이안 로버트슨이 ‘승리’에 대한 다섯 가지 흥미로운 미스터리를 최신 뇌신경과학, 인지발달 심리학, 정치학, 경제학 속 여러 사례를 바탕으로 노련한 솜씨로 풀어냈다. 이 책은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는 불편쟁이와 느긋하게 일하는 사람의 차이는 무엇인지, 왜 아카데미상 수상자는 후보에만 오른 사람보다 수명이 긴지, 왜 피카소 아들은 평생을 술주정뱅이로 살았고 아인슈타인 아들은 저명한 공학자가 되었는지 등 무엇이 승자와 패자를 결정짓고, 성공의 지표인 권력이 인간의 행동과 생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꼼꼼히 살펴본다... 최재천의 공부(3) - 읽기 쓰기 말하기 챕터 2에 이어 챕터 3 요약. 교과과정의 궁극적인 목표는 건전한 토론문화 정착을 바탕으로 올바른 사회적 합의를 도출할 수 있는 양분이 되는 것 토론을 위한 말하기는 글쓰기가 필요하고, 양질의 글쓰기는 압도적인 인풋(독서)이 필요 독서는 빡세게 해야 한다 최재천의 공부(2) - 홀로움. 자발적 홀로 있기 2022.12.22 - [독서] - 최재천의 공부(1) - 지금 우리가 교육을 이야기해야 하는 이유 최재천의 공부(1) - 지금 우리가 교육을 이야기해야 하는 이유 최재천의 공부 《최재천의 공부》는 동물과 인간을 unplannedprogress.tistory.com 친숙함을 낯설게 하는 전략 논문을 쓸 때 맨 앞 장에 개요를 쓰는 이유. 제가 봐도 제 글에 기승전결은 없어요. 그냥 핵심을 푹 치고 난 뒤.. 최재천의 공부(1) - 지금 우리가 교육을 이야기해야 하는 이유 최재천의 공부 《최재천의 공부》는 동물과 인간을 깊이 관찰해온 최재천 교수가 10여 년 전부터 꼭 쓰고 싶었던 책으로, 지금 이 시대에 꼭 필요한 공부에 관한 생각을 총망라한다. 인생 전반에 걸쳐 공부가 왜 중요하고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 그동안 제대로 논의된 적 없는 대한민국 교육의 현실을 톺아보고 미래상을 그려보며 청사진을 제시한다. 하버드대학교 시절 몸소 체득한 경험, 서울대학교에서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시절까지 있었던 강의, 자연과학과 인문학을 넘나드는 통섭적 시야 등이 이 책의 바탕이 되었다. 수많은 청소년과 부모, 청년과 중년, 정부와 기업이 자연과학계의 대가인 최재천 교수에게 물었다. “어떻게 좋아하는 일을 찾을 수 있나요?” “많은 일을 하면서 느긋하게 사는 비결이 있나요?.. [서평] 인스타브레인 - 타도 도파민? 인스타그램을 싫어한다. 참고로 이 책의 내용은 인스타그램 홍보나 활용법을 다루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책 제목과 표지 색이 누가 봐도 인스타그램이다. 그래서 오해했다. 이 책은 정신과 의사가 쓴 현대인 우울증의 원인과 해결 고민에 대한 에세이다. 요즘 인스타그램에 접속해보면 이게 SNS인지 광고 플랫폼인지 모르겠다. 광고를 고려하지 않더라도, 나만 빼고 다 예쁘고 잘생기고 돈 많아 보여서 싫다. 그래서 처음엔 책 제목 보고 바로 걸렀다. 원서 제목을 검색해보니, 번역하면서 우리나라에 좀 더 먹힐 단어를 쓴 건가 싶다. 책을 읽고 나면 '스크린 브레인'이 정확한 표현이란 생각이 든다. 전형적인 클리셰? 혹시 우리 선조는 지금과는 다른 환경에서 수 만년을 살아왔다. 우리의 뇌는 아직 사바나 초원에 살고 있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