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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독서

교주가 되어 보자 - 앞으로의 비즈니스

 
미치지 않고서야
모두가 출판 불황을 말할 때 ‘1년에 100만 부’를 팔아치운 천재 편집자가 있다. 손대는 책마다 베스트셀러를 연발시킨 일본 겐토샤의 편집자, 미노와 고스케다. 그는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미치지 않고서야』로 ‘아마존 재팬 종합 1위, 누계 판매 부수 12만 권’을 달성하며, ‘지금 일본에서 가장 핫한 편집자’, ‘시대를 앞서는 히트 제조기’라 불리고 있다. 회사 안에서 빼어난 실적을 올리고 회사 밖에서 본업의 20배가 넘는 수익을 내기까지, 그가 온몸으로 부딪히며 경험한 새로운 시대, 일하기 혁명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겼다. 미노와 고스케는 상식을 뒤엎는다. 자신만의 원리를 세우고 바보처럼 문제에 뛰어든다. 그 결과, 그가 운영하는 온라인 살롱에는 1,300명이 넘는 젊은이들이 그를 위해 일하고 있다. ‘괴짜 VS 천재’, ‘관종 VS 혁명가’ 등 칭찬과 질타 사이를 오가는 그는 오늘도 자신이 원하는 책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죽지 않으면 찰과상일 뿐’이라는 마음으로 마음껏 도전하고 실패하라”는 그의 메시지는 급변하는 세계 속에서 자신만의 항해를 이어가는 젊은이들에게 꿈과 용기를 불어넣어 준다.
저자
미노와 고스케
출판
21세기북스
출판일
2019.06.28

 

종교화될 비즈니스 찾기

 

오해받을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말한다면, 앞으로의 비즈니스 중 대다수는 종교화될 것이다. 신자를 모으지 못하면 물건을 팔 수 없다. 그 배경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은 사람이 고독해졌다는 점과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졌다는 점이다.
- 미노와 고스케, 미치지 않고서야


월가아재는 유튜브 채널로 구독자 6만여 명을 모으고 이중 1,000명을 대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자청은 첫 사업에는 그러하지 않았으나, 점차 사업을 확장하면서 본인을 드러내고, 책을 출간하고, 인플루언서로서 신자들을 모아가고 있다.
블로그나 카페 등을 통해 강의를 파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본인을 브랜드화하고, 호감을 얻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꾸려나간다.

종교화하고 신자들을 모은다는 게 나쁘다는 것이 아니다. 새롭다는 것이다. 자본력을 바탕으로, 전통적인 접근 방식의 규모의 경제 등이 통하는 분야가 있는 반면, 흡인력과 복제 불가능한 콘텐츠 경쟁력으로 비즈니스를 해나갈 수 있는 플랫폼이 늘어나고 있다.

그 배경에 대해 저자는 "고독함"과 "풍요로움"으로 설명한다.

스마트폰에 접속하면 나와 비슷한, 나를 공감해줄 사람들이 많고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그러나 고개를 들어 세상을 바라보면 주변에는 나와 비슷한 사람을 찾기가 상대적으로 어렵다. 다시 스마트폰의 세계에 머무른다.

풍요로움도 한몫을 한다. 중국의 유명한 재상 관중은 창고가 가득 차야 예절을 알고, 먹고 입는 것이 풍족해야 명예와 치욕을 알게 된다고 했다. 살림살이에 걱정이 없어야 사람으로서의 도리, 추구하고자 하는 가치관이 생긴다는 것이다. 물론 삶의 여유가 없을 때에도 종교는 발전해 왔지만, 가사와 노동으로부터 점점 자유로워지고 물질적인 풍요의 시대에 필수품이 아닌 물건을 팔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의 '신도화'가 어찌 보면 필수가 된 것이다.

 

전문성을 갖추는 게 기본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경쟁력의 핵심 근간은 전문성이다. 어느 분야의 전문성을 키워 나갈 것인가.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이른바 '불쾌함을 피하는' 노르아드레날린형 동기부여에 비즈니스 기회가 있다. 당장 나에게 불쾌함을 주는 분야가 무엇인지 관찰해 보자. 그리고 극복 가능한 과제라 판단한다면, 이에 전문성을 키우고 다른 사람에게도 해결해 줄 상품을 만들자.


노르아드레날린 - 뇌에서 분비되는 대표적인 호르몬으로 위기 상황에서 분비되고 단기적으로는 주의 집중력과 각성도가 올라가는 효과가 있다. 지나치게 오래 분비되면 뇌가 지치고 우울증에 빠질 수 있으며, 일이 아무리 즐거워도 일을 완전히 잊고 충분한 휴식을 취할 필요가 있다.
(출처: 가바사와 시온, 뇌는 최적화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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