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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일기

주말 아침 평온한 대화

여보가 회식하고 연락이 안되면 걱정돼. 사고가 나서 죽었나 하는 생각도 들어.

읍.. 무섭네. 그냥 내가 죽기를 바라는 게 아닌가.

ㅎㅎ 그런가…

혹시 죽이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차라리 헤어져 줄테니 언제든 알려줘. 난 죽기 싫어.



잘 생각해 봐. 내가 죽으면 재산의 절반이 아이한테로 가잖아. 그냥 전재산 줄테니 헤어져 줘 ㅋㅋ

그래 좋은 생각이네. 헤어져 줄게.


평범한 주말 아침 12년 차 부부의 평범한 대화.

거.. 죽기 딱 좋은 날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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