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일기

시나리오

7년 정도 되었나. 그동안 무엇을 했니. 어떤 변화가 있었어? 앞으로 10년은 어떻게 될 것 같니. 여전히 괜찮아 보이나.

주식과 부동산 투자를 본격적으로 했습니다. 아내는 퇴직을 하였고, 아이는 학교에 다닙니다. 2건의 부동산 투자는 나름대로 성공했고, 작년 금리 인상 여파로 주식의 성과는 그럭저럭이네요.

가장 큰 성과는 가족과 함께한 시간입니다. 아내가 직장을 그만두고 소소하게 하는 사업도 꽤 보람 있는 일이고, 무엇보다 세 식구가 함께 있는 시간이 참으로 행복합니다.

그러나 앞으로가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지나치게 내게 닥친 눈앞의 행복만을 좇는 것은 아닌지, 지금이라도 성취욕을 충족할 무언가를 도전해야 하는 건 아닌지 끊임없이 고민합니다.

고교 시절, 대학 시절에 나름 빠르게 테크트리를 완성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 꿈은 그리 머지않아 깨어진 상태입니다. 조금 늦어 보였던 친구들이 치과, 한의원 원장님이 되었고 때로는 주식으로 크게 성공한 친구들도 생겨났으니까요.

그동안 무엇을 하였는지, 금전적인 성과 외에도 인생의 행복과 목표 관점에서 얼마나 다른 성취를 보였는지 알 수 없습니다. 걱정 없이 살 수는 없지만 대비하는 삶은 살아갈 수 있습니다.

두려움 없이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싶습니다. 14.5

'자유 >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시 먹은 날  (0) 2023.09.08
고정 수입의 역설  (0) 2023.09.07
문제  (0) 2023.09.05
융합  (0) 2023.09.02
8월 결산  (0) 2023.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