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일기

속마음과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 - 나만 그런가


뒷담화는 아니지만, 아내 앞에서 시시콜콜 나의 속사정을 이야기하다 보면 아내는 가끔 나를 이상하게 생각한다. 나에게 좋지 않은 인간관계를 왜 이어 나가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그래서 오늘도 잔소리를 들었다.

좋아하지 않는 것과 싫은 것은 분명 다른 것이고, 나는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지만 아내는 싫어한다고 느끼나 보다. 하긴 좋아하지 않는 관계는 굳이 능동적으로 이어나갈 필요는 없겠지. 맞는 말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내 성격이 지나치게 예민한 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에 겉과 속이 다르게 행동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물론 상대방은 눈치채지 못한다. 속마음대로 다 행동하면 친구 다 끊길 것이다. 주변에 그런 사람이 있기에 잘 안다 ㅎㅎ. 다만 집에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아내는 나의 행동이 속내와는 다른 것을 깨닫는다. 그래서 내가 많이 힘들어하리라 걱정하는 마음에 하는 잔소리다.

어떻게 해야 할까. 아내에게도 내 속내를 지나치게 다 꺼낼 필요는 없는 것일까 ㅎ


'자유 >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구려 대장간 마을  (0) 2023.07.01
즐거운 금요일  (0) 2023.06.30
신호등이 필요한 이유  (0) 2023.06.27
균형있는 자녀 교육  (0) 2023.06.25
하찮은 돈에도 욕심를 못 버리는 내가  (0) 2023.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