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그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그런 그들 앞에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죽었어야 할 운명'의 소녀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신비로운 낭만 설화
- 시간
- 금, 토 오후 8:00 (2016-12-02~)
- 출연
- 공유, 이동욱, 김고은, 유인나, 육성재, 이엘, 김성겸, 조우진, 김소현, 김민재, 김병철, 박희본, 염혜란, 정영기, 최리, 김기두, 정해인, 황석정, 황석정, 안지현, 최웅, 고보결, 박경혜, 정지훈, 김민영, 조현식, 이슬비, 윤다영, 한서진, 양조아, 이채경, 김난희, 김소라, 이규형, 송수현, 윤경호, 고수정, 이한서, 오아린, 함성민, 김기남, 윤주만, 김남희, 김슬우, 김혜윤, 이운산
- 채널
- tvN
글쓰기 초보로서 글의 소재가 매우 간절한데, 독서하면서 발굴하는 문장과 문구가 그렇게 소중할 수 없다.
그런데 드라마 《도깨비》를 정주행 하느라 요즘 독서량이 줄었다.
고로 나는 지금 소재가 고갈되어 있다.
대신 간만에 멜로물을 시청하여 감정이 충만하다.
가끔은 이렇게 시간을 보내고, 배우자와 공감하고, 주변에 감사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겠다.
너와 함께한 시간 모두 눈부셨다.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모든 날이 좋았다.
- 도깨비, 죽기로 결심한 뒤 -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살아야겠다.
오늘이 마지막이라면 이 기억이
내 사랑하는 사람의 마지막 기억이다.
그러니 매 순간 죽어라 살고, 사랑해야겠다.
- 도깨비 신부, 9년 만에 기억이 돌아온 뒤 -
모든 순간이 눈부실 수 없다.
우리는 도깨비나 도깨비 신부가 아니기 때문에.
현실에 발붙여 사는 우리는 먹고살 걱정을 떼놓을 수 없다.
매 순간을 죽어라 살며 사랑할 수도 없다.
난생처음으로 자발적인 달리기를 하면서 느꼈다.
죽어라 뛰면, 얼마 못 가 지쳐 쓰러진다.
많은 순간들이 눈부실 수 있도록 최대한 사랑하며 살자.
주말에 과식한 죄로 달려보기로 마음먹고 30분 뛰기에 도전했다.
5km까지 5'40'' 페이스로 달리고, 나머지 1km는 걸었다.
올해 안에 쉬지 않고 10km 뛸 수 있을까.
도깨비는 무(無)로 돌아가 눈밭에서 9년을 쉼 없이 걸었다.
나는 고작 30분의 달리기에도 무(無)로 돌아가실 뻔했다.
내일도 조금씩만 더 나아져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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