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래간만에 방문한 상암에서 극장 골이 터졌다. 올해 손에 꼽는 K리그 득점 장면이 되지 않을까 싶다. 아이가 원해서 관람했지만, 나도 충분히 즐긴 게임이었다.
새로운 분야에 노출시키고 관심을 갖게 하기란 참 어려운 것 같다. 내 성격을 닮은 것일 테니 일정 부분 나의 책임도 있을 것이다.
축구 같이 일상에서 접하기 쉬운 활동들은 상대적으로 덜한데, 관여도가 높은 활동들(예를 들면 놀이보다는 학습)은 첫 시작도 어렵고 지속적인 관심도를 유지시키는 노력도 힘이 든다.
결국 부모들은 학원에 보내는 방법으로 문제를 쉽게 해결하고 나 역시도 결국에는 그렇게 흘러갈 가능성이 높겠지만, 그래도 그전까지는 함께 활동하고 옆에서 가르치면서 경험을 공유해 주고 싶다.
아이가 스케줄이 더 차기 전에, 내가 더 귀찮아지기 전에 많은 활동을 채워가야겠다. 귀찮음을 늦출 방법으로는 꾸준한 운동으로 체력을 기르는 방법이 있다. 운동하자.
'자유 > 운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지막이라 생각하니 (1) | 2023.10.29 |
---|---|
모든 운동의 기초 - 힘 빼기 (0) | 2023.08.08 |
각자의 PACE (0) | 2023.07.29 |
Enhorabuena Alcaraz! (0) | 2023.07.17 |
소비하는 행복과 버는 행복 (0) | 2023.06.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