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러닝을 했다. 기록을 보니, 6-7월 간 한 번도 뛴 적이 없다. 매주 일요일 테니스 연습을 하기는 하나, 유산소 운동이 더 필요하다고 느낀다.

쏟아지는 비로 한강변 산책로가 통제되었다. 한강 수위가 꽤나 높이 올라왔기 때문에, 산책로 주변이 심어진 가로수가 상했으리라 예상했다.
가보니 생각보다 바닥이 깨끗하여 공무원들이 다 치운 건가 싶었다. 하수로 등은 진흙이 잔뜩 쌓여 있으므로 그간의 흔적을 알 수 있었고, 무엇보다 놀라웠던 점은 크고 작은 풀들이다. 언제 잠겼냐는 듯이 새파란 잎들과 곧게 선 줄기.
사람들도 식물들도 각자의 페이스대로 달리고 자라는
것을 느낀다. 7월도 0km 기록을 남길 뻔하였으나, 가까스로 면했다. 8월도 조금씩 달려보자.
'자유 > 운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양한 활동 (0) | 2023.08.28 |
---|---|
모든 운동의 기초 - 힘 빼기 (0) | 2023.08.08 |
Enhorabuena Alcaraz! (0) | 2023.07.17 |
소비하는 행복과 버는 행복 (0) | 2023.06.11 |
조코비치 vs 알카라스 (0) | 2023.06.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