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에 한 번 맛있는 점심 식사를 하는 날이다. 루틴이라면 루틴이다.
최근 회사에서 간단한 행사를 하는데 진행을 맡았더니 정신이 없다. 행정이라는 게 못하면 티 나고 잘해도 칭찬을 못 받는다. 당연해 보이지만 준비할 게 많다.
매년 돌아오는 기념이나 행사에 매번 이벤트를 만들고 준비하기에는 쏟는 에너지가 크다. 그렇다면 의미 있는 공간/분위기를 설정하고 매번 같은 일정을 소화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저커버그나 예전 잡스가 같은 스타일의 옷만 입는 것처럼, 중요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행위들에 대해서는 나의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하는 게 좋다.
가장 큰 단점이라면, 상대방에게 변했다 식었다는 이야기를 듣기 십상이라는 것.
내일은 오랜만에 좀 뛰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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