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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일기

스트레스와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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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부터 공부를 열심히 하거나 머리를 쓴 날은 꼭 꿈의 기억이 선명했다. 오죽하면 꿈꾼 날이면 아 어제는 내가 참 알차게 살았나 보다 생각도 했다. 대학 시절에는 꿈을 별로 안 꿨다. 놈팡이로 살았으니까.

스트레스가 뇌의 작용을 유발하고 그것이 꿈으로 발현되는 게 아닌가 싶다. 뇌과학 책을 좀 더 살펴보고 정리해 봐야겠다.

일을 하다 보면 내가 모르는 분야에 대해 비용의 지불 없이 정보를 알아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탐문의 정의를 찾아보면 “알려지지 않은 분야에 대해”이지만, 나의 경우엔 “내가 모르는 분야에 대해” 알아내기 위한 활동이다.

상대가 협상력의 우위가 있다는 느낌과 내가 가진 약간의 양심과 미안함으로 인해 결국 당초 기대했던 결과물을 내기가 어렵다. 여러 군데 다양한 정보를 취합하여야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할 수 있음에도, 원했던 이야기를 듣거나 한 곳의 출처만으로 결론을 내려버리는 경우도 많다.

오랜만에 여러 가지 꿈을 동시에 꾸었다. 열심히 머리를 썼다는 의미이고, 스트레스를 적잖이 받았다는 얘기다. 같은 상황이 반복되고 예상되는데, 이를 개선하지 않는다면 어리석은 짓이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과정을 이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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