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했던 큰 사고 없이 태풍은 무사히 지나가는 듯하다. 아이러니하게도 최근에 많은 비와 바람 덕에 예쁜 하늘을 마주했다.
이동진이 인간을 정의할 수 있는 한 가지 단어가 “모순”이라고 했다. 영화 오펜하이머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나온 표현이다. 오펜하이머는 전쟁을 멈출 수 있는 대량학살무기 발명을 진두지휘했지만 전쟁을 멈추게 하였는가 고뇌한다. 인류를 위한 일이었지만 그는,
나는 이제 죽음이요, 세상의 파괴자가 되었도다.
지나치게 논리적으로만 주변과 세상을 대하다 보면 반대의 논리에 맞닥뜨렸을 때 자신이 휘두르던 창은 어느 순간 자신을 향해 날아오게 된다.
우리 사회는 모순을 인정하려 하지 않는 것 같다. 알고리즘에 지배된 사회라 그런 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든다.
알고리즘(영어: algorithm), 셈법은 수학과 컴퓨터과학(컴퓨터 프로그래밍), 전산언어학 등에서 사용되는, 문제 해결 방법을 정의한 '일련의 단계적 절차'이자 어떠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동작들의 모임'이다. 계산을 실행하기 위한 단계적 절차를 의미하기도 한다. 즉, 문제 풀이에 필요한 계산 절차 또는 처리 과정의 순서를 뜻한다. 프로그램명령어의 집합을 의미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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