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전 이 책을 읽은 기억이 있다.
우스운 점은 기억이라는 게, 정말 소설의 내용만 기억이 나더라는 것이다. 실패한 사업가 앞에 나타난 노인. 그리고 아픈 딸과 재회하는 사업가. 그래서 메모 노트를 찾아보았다.

당시 메모를 보면 분명히 도움이 될만한 문장들이 기록되어 있다. 지금 같아서는 별점 5점인데, 당시에는 3개만 준 것을 보니 크게 감명받지 않았나 보다. 거만하군. 거만하다기보다 형식에 매몰되어 본질을 놓친 것과 메모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것에 슬픔을 느낀다.
이토록 쉽게 잊히는 기억이라면, 나는 앞으로 어떤 책을 읽어야 할까. 매번 등장하는 신간 베스트셀러들을 좇는 것이 맞는 선택일까. 스테디셀러와 고전을 여러 번 읽어 몸과 마음에 체득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돈은 신용이 가시화된 것이다
하루하루 사고해 온 결과가 신용의 형태로 나타나고, 신용은 결과적으로 돈이 된다. 두 번 읽었으니 이번에는 꼭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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