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습관은 평소 잘 억제하더라도 한순간에 다시 무너지기 쉽다.
스마트폰, 흡연, 과음, 손톱 물어뜯기 등.
반대로 좋은 습관은 유지하는 데 큰 에너지가 든다.
독서, 운동, 규칙적인 생활 등.
좋은 습관과 나쁜 습관의 차이점을 생각해 보면 즉각적인 효용의 유무이다.
독서나 운동이 즉각적으로 매번 기쁨을 선사하지 않는다.
흡연은 매 한 모금 기쁘다.
그런데 기쁨과 행복만을 추구하는 게 왜 나쁜가.
장기적으로 몸에 나쁘기 때문이다.
반면, 좋은 습관을 유지하는 게 왜 필요한가.
장기적으로 몸에 좋기 때문이다.
사람은 그러나 장기적으로 사고하기 어려워한다.
직관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뇌는 에너지를 아끼려는 특성이 있다.
직관적인 판단을 잠시 배제하고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과정에는 큰 에너지가 소모된다.
뇌에 피로감을 주지 않는 채로 좋은 습관과 장기적인 방향의 의사결정을 하기란 매우 어렵다.
좋은 습관으로부터 도파민을 얻을 수 있게 뇌를 최적화해야 하는 이유이다.
작은(쉬운) 목표를 설정해 두고, 하나씩 성취하는 습관을 들이자.
하루 시간을 내어 장기적인 목표를 설정한 뒤, 이를 잘게 쪼개어 두자.
평소에는 장기적인 목표에 그다지 신경을 쓰지 말고 잘게 쪼개진 목표들만 생각한다.
별 것 아닌 것들을 달성해 나가면서 소소한 기쁨을 느낀다면
생활이 전반적으로 좋은 습관으로 굳어지고, 장기적인 목표도 어렵지 않게 이룰 수 있지 않을까.
머릿속 출처들:
다니엘 캐너먼, 생각에 관한 생각
애나 렘키, 도파민네이션
가바사와 시온, 당신의 뇌는 최적화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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