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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일기

정현종의 시(詩) - 섬

신기술투자회사 대표

벤처캐피털 투자본부 상무

부동산 시행 및 PM

투자자문사 이사

영상 제작 스타트업 대표

오늘의 새로운 만남이었다.


한 번의 만남으로 인연이 마무리될지, 

서로 도움이 되는 관계로 발전할 수 있을지. 

나는 알지 못하고, 더 관여할 생각도 없다. 

 

오지랖이 넓어서인지 

머릿속에 연결되는 사람들에게 

만남의 자리를 마련해주곤 한다.

큰 기대 없이. 

 

그러다 종종 좋은 소식을 듣는다. 

물론 좋지 않은 얘기도 듣는다. 

이상한 사람 소개해줬다고.

상처받긴 하지만 금방 또 잊는다.

잊고 지내다 떠오르면 또 소개해준다. 

 

나는 왜 소개해주려는 걸까.

이유는 모르겠지만, 또 사람들이 생각나면 

기대 없이 속절없이 연결해 줄 것이다.

 

사진: Unsplash 의 Sacha Gregoire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
정현종 - 섬 -

 

섬은 고립을 상징한다. 

사람들 사이에 좁혀지지 않는 간극이 있다는 의미일까.

활자 그대로 '사람들 사이'를 가고 싶다는 의미일까.

 

그렇다면 이를 한자로 풀어보면,

인간(人間)에 섬(島)이 있다(在).

임장(臨場)을 원한다(請).

 

在人間島

請臨場島

 

어제 집 앞 부동산에 다녀와서 그런지 

시가 이상하게 해석되었다. 

 

섬을 임장 한다.

거 리조트 만들기 딱 좋은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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