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를 살피다가 가장 오래된 메모장을 열었다.
6년 전 이맘때 즈음 읽은 책 2권에 대한 필사가 있었다.
이웃집 워런 버핏, 숙향의 투자 일기
성공한 주식투자자인 동시에 인정받는 직장인이며, 행복한 은퇴를 기다리는 저자가 생생히 풀어놓는 주식투자와 직장생활, ‘겸업’ 성공 스토리『이웃집 워런 버핏, 숙향의 투자 일기』. 저자는 유명 주식 카페에서 ‘숙향’이라는 이름으로 꾸준히 자신의 포트폴리오와 투자에 대한 생각을 올려 많은 투자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이 책은 그가 작성한 투자와 관련된 각종 기록과 일기, 독후감 등 30년간의 투자 여정을 통해 그가 연평균 25%에 달하는 수익률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을 보여준다. 그의 투자수익률이 보통 사람들에게 더욱 와 닿는 이유는 인정받는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성공적인 투자가 가능하다는 것을 여실히 증명했기 때문이다. 또한 주식투자를 통해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두려워하는 은퇴의 공포를 행복한 기다림으로 바꾸었다는 데 있다. 월급은 제자리인데다,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직장생활이 싫어서 “회사 때려치우고 주식이나 해야겠다”는 사람이 이 책을 읽는다면 자신의 생각이 얼마나 무모하고 어리석은지 단박에 알게 될 것이다. 해마다 회사 연봉과 주식 수익금이 불어가는 재미를 가능케 한 노하우를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았다.
- 저자
- 숙향
- 출판
- 부크온
- 출판일
- 2016.12.20
알면서도 알지 못하는 것들(리커버 에디션)
김밥 파는 CEO, 사장을 가르치는 사장, 공정거래 서비스 안내문 등으로 유명한 슈퍼리치 김승호가 지난 30년간 성공과 실패의 경험에서 배우고 깨달은 부와 삶의 지혜를 들려주는 『알면서도 알지 못하는 것들(리커버 스페셜 에디션)』. 1987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간 뒤, 텍사스 주 휴스턴의 흑인동네에서 아버지와 함께 사업을 시작했으나 생계를 위해 무엇이든 해야 했지만 배운 것도, 가진 것도, 도와줄 사람도 없었다. 무작정 사업에 뛰어들어 20년간 벌인 사업들은 모두 망하고 말았다. 여기서 주저앉았다면 지금 저자의 성공은 없었을 것이다. 독을 약으로도 쓸 수 있는 것처럼, 실패에도 쓰임이 있다는 사실을 배운 저자는 가난했던 시절과 뼈저린 실패의 경험들을 약으로 쓰기로 했다. 그러던 중 8번째 도전 기회가 찾아왔다. 슈퍼마켓 식품관 한 코너에서 김밥을 만들어 파는 사업이었다. 첫 매장을 오픈하면서 그는 책상 위에 미국 전도를 올려놓고 주요 도시 300곳에 점을 찍었다. 이메일 비밀번호도 ‘300개매장에주간매출백만불’로 바꾸었다.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자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모색할 수 있게 되었다. 6년이 지나 저자는 비밀번호를 ‘3000개매장에연간매출10억불’로 바꿨다. 목표가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스스로를 ‘생각사(士)’라 부를 정도로 생각의 힘을 강력하게 믿는 저자는 성공과 실패, 부와 가난의 양극단을 오가며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왜 실패하고 왜 성공했을까? 존경받는 리더란 무엇인가? 나이가 든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돈, 사업, 가족, 행복, 죽음, 행복, 사회에 대한 모든 생각은 삶의 다양한 경험을 유의미하게 해주고, 삶에 대한 새로운 태도를 갖게 해주었다. 저자는 우리 모두에게 이야기한다. 성공은 평범한 일을 비범한 일로 받아들일 때 찾아온다고. 생각을 전환하라고.
- 저자
- 김승호
- 출판
- 스노우폭스북스
- 출판일
- 2017.01.10
저자들은 투자와 사업으로 큰 부를 이룬 사람들이다.
그들의 이야기가 내 머릿속에 얼마나 남아 있을지 궁금했다.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어둡고, 생각만 하고 배우지 않는다면 위태롭다.
-「논어」위정편 중 -
배우려고만 하고 생각하지 않는 나를 돌이켜보며
요즘에는 그래도 읽는 양에 비례하여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자 노력한다.
그리고 언젠가 읽었다고 생각했던 문구를 발견해 기분이 좋았다.
나는 내가 어제 무엇을 먹었는지 잊어버리듯이 내가 무엇을 읽었는지 곧 잊어버린다. 그러나 나는 그것들이 내 정신과 육체를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는 것은 알고 있다.
- 리히텐베르크 -

김승호 회장은 스노우폭스라는 회사명도 그렇고, 책의 내용에도 보면 아내를 향한 마음이 여러 곳에서 발견된다.
나이가 들어서인지 나도 점점 가족의 지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상대방을 설득할 때, 논리를 앞세워서는 해결할 수 없다는 말이 크게 와닿는다.
진심을 다한다. 상대에게 나의 마음이 가닿을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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