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노의 가르침을 거의 다 읽어간다. 뒷부분에는 아버지에 대한 기억과 영향력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흔히들 자녀 교육을 이야기할 때, 물고기를 쥐어줄 게 아니라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얘기한다. 그러나 물고기 잡는 법이란 구체적으로 특정하기 어려워 늘 고민하는 부분이다. 우선 나부터 물고기 잡는 법 좀…
세이노의 아버지 역시 아들에게 금전적인 자산을 물려주지는 못했다(오히려 빚만 남았다고 한다). 그러나 본인이 지금까지도 아버지의 영향력 아래 있다고 믿는다. 일화들을 읽어보니, 그건 바로 “전체를 볼 줄 아는 능력”.
투자든 사업이든 직장인으로서든 눈앞에 주어진 임무와 현상만 가지고서는 크게 성공하기 어렵다. 앞 뒤 문맥을 잘 파악하고, 하나를 배우면 열을 볼 줄 아는 능력이 성공의 열쇠다. 세이노는 유년 시절 아버지로부터 늘 꾸지람을 들으며 자랐는데, 그것이 지나고 나서는 전체를 볼 줄 아는 능력을 키우게 된 것이라 믿는다.
이제야 조금씩 ”물고기 잡는 법“이 무엇을 뜻하고, 어떻게 가르쳐 줄 것인지 알아가게 된다. 돈 몇 푼 물려주는 것보다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을 키우는 것이 훨씬 강력한 아버지로서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응석받이로 키우지 말고, 독립적이고 체계적인 사고와 전체를 볼 줄 아는 방법을 가르치자.
세이노의 가르침
2000년부터 발표된 그의 주옥같은 글들. 독자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제본서는 물론, 전자책과 앱까지 나왔던 《세이노의 가르침》이 드디어 전국 서점에서 독자들을 마주한다. 여러 판본을 모으고 저자의 확인을 거쳐 최근 생각을 추가로 수록하였다. 정식 출간본에만 추가로 수록된 글들은 목차와 본문에 별도 표시하였다.
더 많은 사람이 이 책을 보고 힘을 얻길 바라기에 인세도 안 받는 저자의 마음을 담아, 700쪽이 넘는 분량에도 7천 원 안팎에 책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정식 출간 전자책 또한 무료로 선보인다.
*필명 ‘세이노(Say No)’는 당신이 믿고 있는 것들에 ‘No!’를 외치고 제대로 살아가라는 뜻이다. 세이노는 지난 20여 년간 여러 칼럼을 통해 인생 선배로서 부와 성공에 대한 지혜와 함께 삶에 대한 체험적 지식을 나누어 주었다. 그래서 그의 글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를 ‘세이노 스승님’이라 부른다.
- 저자
- 세이노(SayNo)
- 출판
- 데이원
- 출판일
- 2023.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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