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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일기

주르륵

 

 

땀이 비오듯 쏟아지는 습한 날씨다. 근린공원이 생겼다기에 아이들을 데리고 나와 그네도 밀어주고 와이어 타는 것도 밀어주었더니 금새 땀이 주르륵 흘러내린다. 오늘은 새벽에 운동을 다녀와서 혼자 있는 집에 빨래를 돌리고, 침구 담요를 새로 갈고, 바닥에 널부러진 쓰레기를 얼추 정리하니 이마와 목 뒤로 땀이 줄줄 흘러 내린다.

 

통제 가능한 시간 중에서도 특히 혼자서만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무려 9시간이나 된다. 평소 루틴으로 해오던 활동은 그대로 하고, 추가로 알뜰살뜰 시간을 활용해 봐야겠다. 기대감이 높으면 실망도 크니 장황한 목표를 잡지는 말자. 

 

독서를 조금 더 오래 하고, 오후에 기력이 된다면 운동도 가볍게 추가하고. 밀린 일기도 좀 써두고, 그동안 미뤄뒀던 강의도 길게 들어보는 하루가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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