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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독서

오방신장의 용병술


중국의 오방신장 중 하나인 황제(누를 황이다. emperor 아님). 그가 사방의 우두머리와 싸워 이긴 용병술 네 가지에 대해 읽었다. 당시 누구도 알지 못한 전투의 이치를 깨닫고 천하를 통일한 장수이니 대단하다.

지금은 당연히 군대 주둔법이 보편적으로 알려져 있을 것이고, 규칙대로만 움직이는 용병술이 오히려 실패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시대를 거듭하면서 발전하여 새롭게 갈아 끼워야 할 일도 있을 것이고, 여전히 반복되는 덕목도 있을 것이다. 온고이지신.


새로이 갈아끼워야 할 덕목에 대해 생각해 본다.

직장에서도 변화를 적응하지 못하는 부류가 있다. 실무를 맡았던 한창 젊은 시절의 열정으로, 두루 관리해야 하는
관리직의 위치임에도 지나치게 간섭하고 중요하지 않는 부분에 집중한다. 나이와 직급에 맞는 화법이나 언어가 있을지언데, 여전히 패기 어린 20대의 언어로 가시가 돋친 말과 전투력으로 주변에 상처를 낸다.

세월을 거스를 수 없으므로 그는 더 이상 젊은 시절의 날카로운 지성과 통찰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실수를 지적해 주어도 인정하지 못하고 정당화하기 위한 엉뚱한 말을 이어간다. 조금이나마 남아있던 예전의 존경심은 이제 사라졌다.

아마도 지금의 관리직 자리가 버거운 것일 텐데, 그렇다고 스스로 인정하고 도움을 받을 용기는 없을 것이다. 주장과 고집은 그만 두고, 여러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어야 할 위치가 되었다. 귀 기울이는 것만이 생존의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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