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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독서

독학이 무기가 되는 방법

 
독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경영학 학위, MBA도 없이 세계 1위 경영·인사 컨설팅 기업 콘페리헤이그룹의 파트너 자리에 오른 야마구치 슈가 알려주는 독학의 기술 『독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철학과 미학미술사를 전공한 저자가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컨설턴트가 될 수 있었던 방법은 바로 독학이었다. 그동안 우수하다고 평가받았던 인재들이 사회 구조와 테크놀로지의 변화에 따라 그 가치가 급격히 달라지고 있는 지금, 학교에서 배웠던 지식만으로 싸우는 것은 불가능한 시대가 되었다. 앞으로 필요한 것은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힘이며, 그것을 스스로 익힐 수 있는 방법이 바로 독학이다. 이 책의 0장에서는 독학을 효과적으로 만드는 전략, 인풋, 추상화 및 구조화, 축적이라는 네 개의 모듈을 소개하고, 1장부터 4장까지는 독학 시스템이 어떤 모습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시스템을 구성하는 네 가지의 모듈을 구축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5장에서는 ‘지적 전투력의 향상’이라는 목적에 비추어 유용한 11개 장르에 대해 그것들을 독학하는 의미를 생각해보고, 알맞은 추천 도서를 소개한다. 이를 통해 지식을 사용할 수 있는 무기로 바꾸는 독학이라는 실용적인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저자
야마구치 슈
출판
앳워크
출판일
2019.07.23
독학의 4가지 모듈
- 전략
- 인풋
- 추상화와 구조화
- 축적

 

유연한 습득 체계

 

익숙함에 물들지 않고, 잘 읽히지 않거나 와닿지 않는 부분에도 밑줄을 긋는다.

목적 없는 학습한 정보/지식이 의외의 곳에서 만나게 된다. 잘 알고 있거나 익숙한 내용만 반복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예전에 습득하여 알고 있던 지식은 언제든 과거의 유물로 남아 쓸모없게 될 수 있다. 끊임없이 탐색하고 업데이트하라.

Garbage in, Garbage out. 인풋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릇된 지식과 인식의 인풋은 위험한 아웃풋을 낳는다.

 

지식의 양과 정보의 빠른 습득은 더 이상 무기가 될 수 없는 시대이다. 

저자의 다른 책에서도 강조되는 부분인데, 문제의 해결 능력보다 문제나 어젠다를 제안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회 다방면의 관심과 인지 능력이 필요하다.

 

잊기 위한 메모

 

보통 말을 잘하거나 글을 잘 쓰려면 기억력이 좋고 기억을 인출하는 데 시간이 짧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저자는 철저하게 머릿속으로는 추상화와 구조화 기능만 남겨두고, 세부 정보는 디지털 스토리지에 담는다고 한다. 단, 그만큼 그때그때 써먹을 수 있게 잘 정리가 되어 있어야 한다. 카테고리와 태그를 잘 정리하든지, 검색 기능이 강화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야 한다. 

반드시 기억해야 할 점은 습득한 지식을 머릿속에서 잊어먹기 위해 노트에 정리하는 것이다. 

 

아는 것을 활용하는 데 집중

 

다른 사람들이 선호하는 지식과 정보에 집중하지 마라.

내가 잘하는 분야와 관심 있는 학문에 집중해라.

어느 한 분야에만 집중하여 최고가 되기는 어려우나, 어느 정도 전문적인 지식을 쌓는 것은 가능하다.

그렇다면 몇 가지 이미 알고 있거나 관심이 있는 분야에 일정 수준의 지식을 쌓고 융합해라.

다양한 분야에서 이렇게 지식을 쌓으면 나만의 에지를 보여줄 기회가 많아질 것이다.

 

추상화와 구조화

 

이 부분이 글로 정리하기가 어렵고, 실제로 실천에 옮기는 방법도 어렵다. 

메타포(은유) 독서와 메토미니(환유) 독서를 통해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나만의 생각 체계를 구조화하라는 의미이다. 

생각보다 나만의 생각을 갖고 체계화하는 게 참 어렵다. 

매일 글쓰기를 하면서 느끼는 점인데, 독서를 하고 내용을 정리하는 건 쉽다. 그러나 일상생활에서 얻은 느낌과 깨달음 등을 주제로 글을 쓰기란 무척 어렵다. 그래서 대부분의 글쓰기는 도서나 콘텐츠 등을 소비하고 난 느낌을 적게 된다. 

이러한 글쓰기는 1차원적인 감상을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 자신만의 생각을 녹여내고 추상화를 통한 다른 분야와의 연결 고리를 찾는 통찰력을 보여주면 좋다.


끄덕거리면서 책을 읽을 때에는 다 이해한 듯싶으나 

글로 정리해 보면 구멍이 많이 보인다.

 

요악하자면, 

새로운 지식(분야에 관계없이)을 습득하고 메모한다.

떠오르는 생각들을 구조화, 추상화한다. 

 

추후에 다시 읽어보면서 잘못 정리된 부분은 없는지 체크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