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을 넘게 한 직장에 다니는 선배에게 물었다.
답답한 적은 없으셨는지.
먹고사는 생계가 달렸는데, 답답한 게 뭐 문제냐며 대수롭지 않게 답한다.
나는 몇 번의 이직을 했는데,
돌이켜보니 닥친 일을 피하고 싶거나 분위기에 이끌려 순간적으로 결정을 했다.
장기적인 목표가 없으므로 눈앞의 장애물을 뛰어넘을 생각보다는 비켜가는 의사결정을 한 것이다.
목표의 부재
장기적인 목표와 원하는 바가 뚜렷하다면 눈앞에 보이는 단기 장애물이 나의 경로를 방해하지 못할 것이다.
2차원 평면과 3차원 공간으로 생각해 보면 쉬울까.
<2차원 평면>
① 눈앞에 보이는 장애물이 있다.
② 돌아가거나 비켜간다.
③ 원래 목표하던 방향(별)과는 다른 곳을 향해 있다.
<3차원 평면>
① 눈앞에 보이는 장애물이 있다.
② 장애물을 뛰어넘을 수 있는 공간이 보인다.
③ 목표하던 곳을 향해 그대로 나아간다.
억지스러운 면이 있지만, 2차원적인 사고로는 목표한 바를 이루기가 어렵다.
다각적인 뷰와 장기적인 목표가 있어야만 나의 길을 걸을 수 있지 않을까.
2차원 공간에 사는 사람이 3차원 공간에서의 의사결정을 바라본다면 어떨까.
아마도 장애물을 들이받고 돌파하는 모습으로 비칠 것이다.
막상 3차원 공간에 머무는 사람은 현명하게 장애물을 넘는 수를 찾은 것이겠지만.
누군가에게는 힘겨운 일이고, 누군가에게는 어렵지 않은 선택이다.
아는 만큼 보이고, 목표가 있다면 차원을 넓혀 돌파구를 찾을 것이다.
'자유 >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반려동물은 무슨 마음으로 (0) | 2023.04.29 |
---|---|
유연한 사고 (0) | 2023.04.26 |
평창 새벽 풍경 - 알펜시아 리조트 (0) | 2023.04.17 |
실천하는 것 (0) | 2023.04.16 |
은퇴생활 체험 - 하루 지출 금액 미리 계산해보기 (0) | 2023.04.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