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 없이 쭉 달려와서인지,
날이 서있다.
잠이 부족해서 새벽 기상도 며칠 포기했다.
직장 선배, 후배, 고객.
모두를 충족할 수 있는 결론을 낼 수 없다.
직장 내 의견 조율을 마쳐서 한시름 놓았나 싶었는데,
고객의 의견이 추가로 접수되었다.
적당히 의견을 받아주고 쉽게 갈 수 있다.
그런데 감정이라는 게 개입했다.
문어가 되어야지
지나고 보면 사실 별 것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이가 좋아했던 노래 중에 안예은의 “문어의 꿈”이 있다.
문어의 꿈
- 아티스트
- 안예은
- 앨범
- 문어의 꿈
- 발매일
- 1970.01.01
나는 문어
꿈을 꾸는 문어
꿈속에서는 무엇이든 될 수 있어
(중략)
높은 산에 올라가면 나는
초록색 문어
장미꽃밭 숨어들면 나는
빨간색 문어
—
물 흐르는 대로 살아야지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너무 경직적이면 부러지게 되어있다.
문어가 되어야지.
문어의 꿈은 현대판 하여가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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