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점
- 7.5 (2023.04.12 개봉)
- 감독
- 채드 스타헬스키
- 출연
- 키아누 리브스, 견자단, 빌 스카스가드, 로렌스 피쉬번, 이안 맥쉐인, 사나다 히로유키, 셰미어 앤더슨, 랜스 레드딕, 리나 사와야마, 스캇 애드킨스, 마르코 자로, 나탈리아 테나, 클랜시 브라운
내용 한 줄 요약.
존윅 1 대 악당 99로 붙는 배틀그라운드, 파밍 잘하는 존윅, 결과는 당연히 치킨.

존윅의 앞선 시리즈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었지만
키아누 리브스의 선행들을 알게 되면서
그의 영화에도 관심이 갔다.
자선을 많이 하는 배우로도 유명하며, 돈에 관해서는 기행을 보여 주기도 했다. 《매트릭스 2》 촬영 당시에는 스턴트
를 맡은 12명에게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를 자기 돈으로 사서 돌린 적이 있다. 또한 《존 윅 4》를 찍으면서 스턴트들에게 롤렉스 서브마리너 시계를 선물했다고 한다.
2009년에는 5~6년 동안 익명으로 운영해 온 자선 재단이 있는데 소아 병원과 암 연구를 후원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으며, 키아누는 총 13개의 자선 구호 단체에게 기부를 하고 있다.
- 키아누 리브스, 나무위키
참고로 별개의 이야기지만,
유튜버가 올리는 영상 함부로 믿거나 전파하면 안 되겠다.
나무위키와 비교해 보니 내가 본 영상은
잘못된 기사의 내용을 마치 사실인 양 그대로 실어서 설명했고
특히 가족력에 대해 과하게 부각해 극적인 요소를 만들어 두었네.영상 제작자가 이를 몰랐을 리 없다고 생각한다.

영화의 분위기를 보니,
길복순이 존윅을 오마주한 느낌을 받았다.
있을 것 같지 않은 세계관과 킬러들의 액션.
길복순의 액션에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다면,
존윅은 관객들로 하여금,
이제 이만하면 됐고, 주인공 탈진하게 생겼으니 그만하시죠?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액션이 끝도 없다.
권총으로 이렇게 근접 액션이 가능하다니.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목을 보호하는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
방탄정장에 헬멧까지 써도 목을 따면 소용없다는 것을
영화는 여실히 보여준다.

Loving Husband
존윅은 키아누 리브스와 닮았다.
키아누 리브스에 대한 일화들을 듣고 나서 영화를 감상하니,
더욱 그러한 요소들이 더 눈에 들어왔다.
You owe me, once
(케인에게 존이 마지막으로 한 말)
권총으로 무자비하게 쏴 죽이는 킬러임에도
존은 여러 상대에게 베푼다(?).
그래서 오사카의 성지 주인에게도 도움을 받고
마지막에는 미친개 주인도 받았던 신세를 갚는다.
개선문에서 드리프트+권총씬
원테이크로 촬영된 성당 안 천장에서 내려다보는 액션씬.
볼거리가 매우 풍족했음에도
존 윅의 자유로운 삶에 대한 갈증이 이입되면서
보는 내내 존이 매우 외롭고 슬퍼 보였다.
전설의 킬러가, 자신의 묘지에는 Loving Husband로 써달라니.
모피어스(?)가 말한 Long Live the King이 더 어울리는데.
명대사
1. Yeah(존의 힘없고 묵직한 추임새)
2. 죽고자 하는 자는 살고, 살고자 하는 자는 죽는다(마지막 신)
3. 존~, 케인~ (존과 케인이 서로 부를 때)
4. 윈스턴~~(존이 윈스턴을 부를 때)
4. Such is Life(윈스턴의 대사, 인생은 그런 거야)

세상 배려심 많은 킬러 둘의 브로맨스는 많은 여운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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