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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명상

당신은 분명 누군가의 또라이다


제주도 어느 상점에 있던 푯말이다. 너무 재미있다며 웃어넘겼는데, 당장 다음날 그런 생각이 들었다. 오늘 내가 한 짓이 또라이로 비칠 수 있겠구나.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할 줄 알아야 한다. 나보다 경험이 부족하다는 이유만으로 상대방을 가르치려 하면 안 된다. 뒤돌아 곰곰이 생각해 보면 내가 틀렸던 부분도 많고 부끄러워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렇다고 위축되어 있지는 말자. 바로잡을 수 있다면 바로 잡으면 되고,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고 인지하면 앞으로는 나아질 수 있다.

내가 누군가의 또라이가 될 수는 있다. 상황이나 맡은 역할에 따라 불가피한 경우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모두에게 또라이가 되면 안 된다. 그건 찐 또라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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